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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새해,?당뇨?환자를?위한?'백신?접종?가이드'
당뇨 환자에게 새해 혈당 관리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예방접종 계획이다.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면 백혈구 기능이 저하되어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면역 시스템에 공백이 생기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일반인보다 감염병 발생률이 높을 뿐만 아니라 감염 시 입원이나 사망으로 이어질 위험도 현저히 크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김재만 원장(성모가정의학과의원)은 "당뇨환자는 면역저하로 인해 각종 감염에 더 취약하고, 발병 시 합병증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어 백신 접종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당뇨 환자의 감염병.. 사망 위험 높이는 '합병증 폭탄'
당뇨 환자는 고혈당으로 인해 세포 매개 면역 기능이 저하되어 각종 바이러스와 세균 감염에 매우 취약하다. 특히 폐렴 발생과 폐렴으로 인한 입원 위험이 유의하게 높으며, 일부 연구에서는 특정 연령대에서 최대 3배 이상까지 높은 것으로 보고된다. 대상포진 역시 면역 시스템의 균열로 인해 발병 위험이 높으며, 일반인보다 증상이 훨씬 심각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김재만 원장은 감염병이 불러올 수 있는 구체적인 합병증과 고령층에서의 위험성을 지목했다. 김 원장은 "당뇨환자는 면역저하로 인해 대상포진 감염에 취약하고 발병 시 심혈관 합병증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또한 폐렴으로 사망하는 환자의 90%가 65세 이상의 고령으로, 면역력이 저하되는 50세 이상과 만성질환자는 백신 접종이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폐렴구균·대상포진... 전문의가 꼽은 필수 백신은?
성인 당뇨 환자가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필수 백신으로는 폐렴구균, 대상포진, 독감, 파상풍, 코로나19 등이 꼽힌다. 각 백신은 예방 범위와 효과 유지 기간을 고려해 선택해야 하며, 특히 국내 사망 원인 3위인 폐렴을 예방하기 위해 독감과 코로나19 백신의 정기적 접종이 권장된다.
김재만 원장은 폐렴구균의 경우 혈청형과 예방 범위가 넓은 '20가 단백접합 백신(프리베나20 등)'을 추천했다. 대상포진 백신은 예방률과 안전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하는데, 김 원장은 "생백신(스카이조스터 등)보다 높은 예방률을 보이며 예방 효과의 유지 기간이 긴 '재조합 사백신(싱그릭스 등, 10년까지 80% 이상 유지)'은 면역저하자도 접종이 가능해 대한감염학회에서 권유하고 있는 백신"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러스의 독성을 인위적으로 약하게 줄여 만든 기존의 '생백신(조스터 백신)'은 면역저하자에게 접종을 금기하고 있다.
또한 김 원장은 "파상풍은 못에 찔리거나 긁히는 경우 외에도 화상, 맨발 걷기, 반려견에게 물린 상처 등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어 예방 접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사라진 b형 간염 항체 체크와 효율적인 '동시 접종' 전략
b형 간염은 감염 시 급성·만성 간염은 물론 간경화나 간암으로 진행될 위험이 있어 항체 관리가 중요하다. 김재만 원장에 따르면 과거 3회 접종을 마쳐 항체가 형성된 이력이 있는 경우 시간이 지나 항체가 음성으로 바뀌었어도 원칙적으로 재접종은 필요하지 않다. 다만 항체가 없는 경우에는 반드시 재접종을 시작해야 한다.
김재만 원장은 "가족 내 b형간염 보유자가 있거나, 의료 종사자, 혈액에 접촉할 가능성이 높은 직업군, 면역저하자 등은 3회(0, 1, 6개월 접종) 접종 후 1, 2개월이 지나 항체가 형성됐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폐렴은 여름을 제외한 계절에 주로 발생하고 대상포진은 여름철에 호발하는 경향이 있으나 50세 이상은 계절에 상관없이 접종이 권고된다.
2종 이상의 다른 백신을 한 번에 맞는 동시 접종에 대해 김 원장은 "정상적인 건강 상태라면 접종 부위만 달리해서 양어깨 상박 부위에 독감과 폐렴, 혹은 독감과 대상포진을 같은 날 동시에 접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혈당 관리 및 안전한 접종을 위한 주의 사항
당뇨 환자가 안전하게 백신을 접종하기 위해서는 접종 당일의 신체 상태를 면밀히 살펴야 한다. 안전한 접종을 위해 당일 컨디션과 혈당 상태를 의료진에게 정확히 전달해야 하며, 접종 후에는 일시적인 이상 반응에 대비한 휴식이 필요하다.
김재만 원장은 "접종 시 고혈당이나 저혈당, 컨디션이 저하된 상태가 아니라면 백신 접종이 가능하고, 예방접종 후 음주나 심한 운동은 피해야 한다"며, "접종 후 일시적인 발열이나 두통, 근육통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이 필요하고, 증상이 심한 경우 접종한 의료기관에 전화나 방문을 통해 필요한 조치를 문의할 것"을 당부했다. 병∙의원별 접종 가능한 백신 종류는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를 검색해 위탁의료기관을 찾을 수 있으며, 기타 접종 가능 여부는 전화나 방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당뇨 환자는 감염 질환에 대한 발병률과 합병증 위험이 높아 백신 접종을 통한 적극적인 예방이 최우선이다. 한 해의 계획을 수립하는 시기인 만큼 놓치지 맞아야 할 백신 접종 계획을 미리 수립하고 실행에 옮겨야 감염병과 합병증에 대한 걱정을 덜고 건강한 한 해를 보낼 수 있다.